보은군, 정이품송-비룡저수지-정부인소나무 탐방로 추진

“비룡저수지 둘레길사업 축소 아니다” “동정초 폐교 매입…답보 아닌 '완료'”

2021-05-27     김인호 기자

보은군이 지난 24일 정상혁 군수 공약 사업인 동정초 폐교 매입과 비룡저수지 둘레길 조성에 대해 부연했다.
군은 지난주 보은신문이 보도한 동정초 폐교 매입 답보란 기사에 대해 “부지 매입을 2019년 완료했다”고 밝혔다. 비룡저수지 둘레길 사업에 대해서도 “속리산 국립공원구역 내에 조성되는 사업으로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우선 공원구역에서 제외되든지 공원시설인 탐방로로 지정돼야 하며, 공원해제나 탐방로 지정을 받기 위해서는 환경부에서 10년마다 추진하는 ‘3차 국립공원 구역조정’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은군은 2018년부터 정상혁 군수를 비롯한 담당공무원이 환경부,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타당성추진기획단(TF팀), 충북도 등을 여러 차례 방문해 공원해제와 탐방로 지정을 건의했고, 공원해제의 경우 해제면적 이상의 보전가치가 우수한 군유지를 대체부지로 편입요구 등의 문제점이 있어 해제가 아닌 탐방로 지정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서 “사전절차인 지방재정투자심사를 2020년 6월, 탐방로입지적정성평가를 10월에 통과하고 현재 관련 자료가 환경부에 제출된 상태로 금년 7월경 개최예정인 공원위원회 상정·심의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군은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 중에 있는데 정이품송과 비룡저수지, 정부인소나무를 연결하는 12km의 탐방로를 계획하고 우선 1단계 사업으로 구제당 상류지역 5.5km를 개발하고 신설 제방 구간 등은 향후 2단계로 추진할 계획으로 사업 규모가 축소된 게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1단계 사업은 기본계획용역 이후 2021년 사업비를 확보해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하고 2022년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추진해 2025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보은신문은 비룡저수지 둘레길 사업에 대해 “진전된 내용이 없다. 우선 국립공원 해제부터 해야 하지만 현재로선 대체부지 조성이 순탄치 않은 상황인 데다 사업 자체도 당초 계획보다 축소돼 진행될 전망이다. 새로 축소한 비룡저수지 제당 구간은 환경부 등으로부터 자연훼손 때문에 둘레길 조성이 안 된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대신 비룡저수지 확장 이전의 삼가저수지 제당 구간은 양옆으로 옛길이 나 있어 탐방로 조성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당초 계획보다 사업비와 구간이 축소돼 추진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고 보도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