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농업기술센터, 과수화상병 예방에 적극 대응 당부
한번 발생하면 전체 과원 폐원해야
2021-05-27 김인호 기자
보은군 농업기술센터(소장 홍은표)가 지난 20일 최근 과수화상병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과수 농가에 화상병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농기에 따르면 과수화상병은 세균병으로 주로 사과와 배나무에 많이 발생하며, 잎,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이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과 같아 조직이 검거나 붉게 마르는 증상을 나타나며,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어 발생하면 전체 과수원을 폐원해야 할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준다.
보통 6~7월 중에 과수화상병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해를 거듭하면서 발생 시기가 빨라지고 발생지역 분포도 넓어지고 있어 과수화상병 예방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농업기술센터는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사과·배 대상 675호 694.7ha에 화상병 예방 약제를 공급하고 과수화상병 예방 교육 및 현수막 게시, 문자메세지 발송, 리플릿 배부 등 적극 홍보하고 있다. 또 화상병 의심증상 발견 시 즉시 신고해 대응할 수 있도록 농가신고제(540-5783)를 운영 중이다.
농기 관계자는 “공급된 과수화상병 예방 약제를 적기에 살포하고 적과 등 과수원 내 작업 및 과원 출입 시 방역수칙에 따라 작업복 및 작업도구 소독을 철저히 하는 등 청결한 과원 관리”와 “과수화상병 의심증상 발견 시 즉시 신고해 조기 대처할 수 있도록 예방 예찰을 철저히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