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들 이제는 보은사람입니다”
㈜새결 정경필 대표
보은과 인연을 맺은지 불과 4년, 그럼에도 집이어디냐고 물으면 “저희 집은 보은입니다”라고 하는 이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보은산업단지에서 콘크리트용화학혼화제를 생산하는 ㈜새결을 운영하고 있는 정경필(48)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정 대표가 보은과 인연이 된 것은 2017년으로 공장부지 확보를 위해 현장을 방문한 보은산업단지가 마음에 쏙 들었다고 한다.
4차선도로, 고속도로 인접, 확 트인 환경, 밝은 표정의 주민들을 보면서 보은산업단지에 자리할 것을 결심했다.
예측은 빗나가지 않았다. 평소 인연이 있던 건설업체는 물론 각처에서 주문이 쇄도했다.
서부내륙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시공업체들로부터 주문이 이어졌고, 강동밀레니엄 중흥 S-클래스 주상복합단자, 세종시 린스트라우스 주상복합단지 등에 납품이 이어졌다.
이를 입증하듯 20억원이던 2018년의 매출은 2019년 40억원으로 무려 200%증가했고, 2020년에는 65억원으로 300%이상을 기록하는 등 성장에 성장을 거듭했다.
이는 제품의 품질과 정경필 대표를 비롯한 ㈜새결 가족의 정성과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이를 입증하듯 금년 매출규모를 4년 전 보다 500%증가한 100억원을 목표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이루며 성장해 나가는 데는 정 대표가 함께 일하는 14명의 직원들을 내 가족처럼 대하는 존중과 사랑을 실천하기 때문이다.
연간 3,500만 원에서 6,500여 만 원의 넉넉한 급여, 적정한 근무시간,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 중 7명은 고향이 보은이고 다른 7명의 직원은 보은산업단지 행복주택에 마련된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퇴근 후에는 보은읍내로 나와 저녁을 즐기며 가족처럼 지낸다. 사실상 보은에 살고 있는 것이다.
정 대표 역시 이곳을 이용하며 지역과 함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실제로 삼승면 우진리 이장, 보은군의회 의원, 보은사회단체 회장 등의 이름이 줄줄이 쏟아져 나왔다. 보은지역의 원만한 활동가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 이를 입증했다.
여기까지 오는 데는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품질, 최고의 제품생산을 위한 부단한 노력의 결과다.
이러한 노력 끝에 보은에서의 출발당시인 2017년 ‘콘크리트 혼화제용 유황수용액의 제조방법’을 특허출원해 특허를 획득했으며, 2018년에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으로부터 이와 관련한 갖가지 제품도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근거로 정 대표의 회사 ㈜새결에서 생산하는 콘크리트용화학혼화제는 폴리카르복실산계에 10개품목, 리그닌계에 6개 품목, 특수혼화제에 3개품목 등을 전국의 콘크리트 소비처에 공급하며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정 대표는 “보은과 인연이 되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것이 벌써 4년째”라며 “그동안은 회사의 기반확립을 하느라 바빠서 못했지만 앞으로는 바쁘더라도 우리 보은을 위해 작은 것이라도 지역발전에 기여해 가며 가족으로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뭐든지 좋은 보은과 인연이 되었으니 끝까지 보은에서 열심히 살아가겠다.”며 “이제 누가 고향이 어디냐고 물으면 보은이라고 할 것”이라고 보은사랑을 강조했다. 보은과 인연이 되어 보은에 뿌리를 내려가는 ㈜새결 정경필 대표의 지속적인 발전이 기대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