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농협, 보이스피싱 차단 주민피해 막아

2021-05-06     나기홍 기자
보은경찰서

보은농협(조합장 곽덕일) 직원들의 연이은 보이스피싱 차단으로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해 칭송이 자자하다.
보은경찰서(서장 이종길)가 이들에 대한 감사장을 전달함으로써 그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실제로 보은경찰서는 지난 29일, 예리한 판단과 기지로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 NH농협 하나로마트지점 윤옥희(40세, 여, 계장)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윤씨는 지난 4월 23일 점심 무렵  고객 A씨(55세)가 고액의 현금을 인출하면서 무언가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고 보이스피싱 의심이 들어 경찰에 신고하고 자연스러운 대화로 시간을 지연시켰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A씨는 이미 금융감독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으로 부터“대출금을 저금리 상환해 주겠다”는 메시지와 전화에 속아 피해를 당했고, 계속해 현금을 인출해 전달하려던 중 윤씨의 신고로 더 이상의 피해를 막는데 성공했다.
보은농협의 보이스피싱 차단은 하루 전날에도 있었다. 지난 4월 22일 오후 6시15분경 본점 안희순(46세, 여, 차장)씨가 금융업무를 마감 하던 중 B씨(51세, 여)가 현금자동지급기를 이용해 동일계좌로 100만원씩 수차례에 걸쳐 송금을 하는 것을 수상하게 여겨 B씨에게 접근하여 상황을 확인하던 중, 보이스피싱 의심을 직감하고  경찰에 신고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보이스피싱(현금수거책)범인 C씨를 현장에서 검거해 추가피해를 막는데 성공했다.
이종길 서장은 “최근 보이스피싱범들의 수법이 날로 다양화 되고 피해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대출금 저금리 상환, 금융기관·경찰 등 기관사칭을 비롯한 일체의 대출관련 문자메세지나 전화에 현혹당해 피해를 입어서는 안 된다”고  주의와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