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충북에서 살아보기’ 사업 추진

보은·괴산 등 14개 마을에서 프로그램 운영

2021-05-06     김인호 기자

충북도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의 성공적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충북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5월부터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 참가자에게는 보은.괴산 등 농촌 마을에서 3~5개월간 직접 살아보며 일자리와 생활을 체험하고 지역 주민과 교류할 기회가 제공된다. 참가자는 마을별 프로그램을 통해 △영농기술 교육 △농가에서의 일자리 체험 △지역 탐방 △마을주민과의 교류 등 농촌 마을 전반에 관한 밀도 높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참가자에게는 농촌체험휴양마을 등의 숙소와 매월 15일 이상의 연수프로그램이 제공되며, 월 30만원의 연수비도 지급한다. 충북도는 지난 2월 프로그램을 운영할 보은 산외면 잘산대 대박마을 등 14개의 마을을 선정하였으며, 4월 마을별로 참가자 모집을 마치고 5월부터 참가자 62가구를 대상으로 마을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4개 마을별 프로그램은 △지역 주요작물 재배기술, 농기계 사용법 등 영농 전반에 대한 체험 활동을 지원하는 ‘귀농형’ 7개 마을 △농촌이해, 마을주민교류, 지역탐색 등 농촌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귀촌형’ 5개 마을 △청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활동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단기 프로젝트를 기획·지원하는 ‘프로젝트참여형’이 2개 마을이다.
충북도 정경화 농정국장은 “충북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실제 농촌 생활을 통해 지역을 이해하고, 주민 교류를 통해 지역 안착을 돕는 사업”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