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지는 경운기 ··· 로타리 치는 농부

2021-04-30     나기홍 기자

 보은읍 금굴1구(새푼이) 박선동(70)씨가 논에 모를 심기 위해 경운기로 로타리를 치고 있어 시선을 끌고 있다.
 농업인이 경운기로 로타리를 치는 것을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불과 20여년 전만해도 농촌 농기계의 대명사는 경운기였다. 각종 농자재를 싣고 좁은 농로길을 지나다니면서 논·밭 갈기, 로터리작업, 운송작업 등 경운기는 농기계의 중심이었다. 
그러나 트랙터, 승용 이앙기, 콤바인 등의 최신 농기계의 보급으로 논둑을 내달리는 경운기의  모습은 서서히 사라져 이제는 경운기 작업을 보기 어렵다.
 경운기로 로타리를 치는 모습에서 정취가 느껴지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