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1차 추경예산 3799억원 편성

시·군 지방채 발행 등 적극적 재정투자 유도

2021-04-22     김인호 기자

충북도가 당초예산 대비 3799억원이 증가한 6조2181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지난 14일 알렸다.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안은 지역경제 활력 제고 및 미래먹거리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해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지방채를 추가로 발행하는 등 전략적이고 확장적으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추경예산안의 편성방향은 △소상공인·서민생활안정 등 지역경제 회복 및 기업성장 지원 △지역주도 충북형 뉴딜 및 기반시설 정비 △코로나19 대응 및 도정 현안사업 적극 추진 등에 중점을 뒀다.
주요재원은 순세계잉여금 2272억원, 국고보조금 517억원, 지방교부세 180억원, 세외수입 181억원 등이다. 확장적 재정운용에 따른 부족재원은 지방채 500억원을 추가로 발행해 채워졌다. 이로써 2021년 지방채 발행액은 총 900억원(당초 400억원, 1회 추경 500억원)이 됐다.
제1회 추경예산안 주요사업은 △지역경제 회복 및 기업성장 지원 234억원 △충북형 뉴딜 및 기반시설 강화 522억원 △서민생활 안정 등 사회안전망 구축 532억원 △주요 현안사업 868억원을 편성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안은 전례없는 위기 속에서도 전략적이고 확장적인 재정정책을 통한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백신 역할을 할 것이며, 도정 핵심 현안사업들을 적기에 추진함으로써 지역발전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방채 발행을 통한 과감한 투자로 10년, 20년 후의 미래를 준비해야 하며, 시군에서도 지방채 활용 등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에 충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충북도가 제출한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제390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4월 30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