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읍 주택화재, 소화기로 신속한 진화에 성공

2021-04-22     나기홍 기자

 보은소방서(서장 한종욱)가 “보은군 보은읍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집주인이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진화에 성공하면서 큰 피해를 막았다”고 16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6시 50분경 보은군 보은읍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곧바로 현장에 출동했으나 집주인 김씨(남/54년생)의 신속한 대처로 초기 진화가 완료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당시 집주인 김씨는 부인으로 부터 화목보일러에서 불이 났다는 소리를 듣고 즉시 소유하고 있던 분말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에 성공해 주택으로의 연소 확대를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김씨는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길 줄은 꿈에도 생각 못는데 소화기로 화재진압에 성공해 소화기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됐다”며 “소화기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고 화재경보기도 설치해야겠다,”고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당시 김씨의 집에는 3개의 소화기가 있었으나 2개는 관리부실로 작동하지 않았고 1개만을 사용해 진화에 성공함으로써 소화기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했다.
 한편, 소방서 관계자는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침착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내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가정마다 설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