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회장배 전국우슈선수권대회 성료

2021-04-22     나기홍 기자
전국우슈선수권대회에

 코로나19로 인해 잠잠하던 각종 스포츠행사가 서서히 동면에서 깨어나기 시작했다.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제33회 회장배 전국우슈선수권 및 국가대표선발전이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펼쳐졌기 때문이다.
충북우슈협회(회장 이동윤)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90개팀 6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여해 기량을 겨뤘다.
 우슈는 크게 투로운동과 격투운동으로 양분되며 도술·검술·곤술·창술 표현 연기인 ‘투로’와 중국국제 무술연맹이 인정하는 격투기 ‘산타’가 펼쳐져 같은 체급 선수끼리 글러브를 착용하고 자유대련으로 맞붙어서 치고, 던지고, 꺾는 등 격렬한 난투가 펼쳐졌다.
  이날 경기에는 서울, 대구, 부산, 대전, 울산, 충북은 물론 전국 16개 시·도에서 참여해 권법과 격투로 열기를 뿜었다.
 이번 경기에서 펼쳐진 종목은 모두 116개로 26개의 금메달을 차지한 경남이 1위를 차지하며 종합우승의 자리에 등극했다.
 이어, 16개의 금메달과 10개의 은메달, 11개의 동메달을 획득한 경북이 2위를, 13개의 금메달, 9개의 은메달과 9개의 동메달을 획득한 경기가 3위를 차지했다.
 우리와 가까운 대전광역시는 금메달 1개에 불과했으며, 충남은 금메달 하나 없이 은메달 1개와 동메달 4개에 불과해 13위와 14위에 그쳤다.
제주와 인천은 금·은·동 그 어느 것 하나 메달을 획득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충북은 금메달 6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하며 종합순위 7위를 기록하며 중상위의 실력을 자랑했다.
 대회를 주관한 이동윤 회장은 “대회기간 동안 보은군의 협조가 그 어느 때 보다 적극적이어서 불편함이 조금도 없었다.”며 “사람들이 왜 보은을 스포츠 메카라고 하는지 알 것 같다.”고 만족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