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일일 확진자 500명대 무너져

668명 발생, 보은군 2월 25일 이후 無

2021-04-08     나기홍 기자

 하루 400~500명대가 유지되던 코로나19 확진자수가 6일 무너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일고 있다.
 500명대를 보이던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다소 줄면서 지난달 30일(447명) 이후 엿새 만인 4일(473명)과 5일(478명) 2일간 400명대로 떨어졌다. 그것이 불과 하루만인 6일 668명이 발생했다. 전날보다 무려 190명이 증가한 것이다.
 최근 비수도권의 확진자 비중이 40% 안팎까지 높아지며 전국적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어  정부가 '4차 유행' 가능성과 함께 하루 1000명대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다고 경고한 것이 현실로 나타나는 것 아닌지 우려가 깊어지는 이유다.
 실제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9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47명→506명→551명→557명→543명→543명→473→478명→668명을 나타냈다. 이 기간 400명대가 3번, 500명대가 5번이던 것이 무너지고 600명대에 돌입한 것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교회에서의 확진자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유흥주점, 직장, 목욕탕 등 다양한 장소에서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코로나19 차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우리 보은군에서는 2월 25일 이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어 그나마 위안이 되고 있다.
 보은군에서 코로나19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것은 2020년 8월 23일로 충북 95번 확진자와 접촉한 50대 A씨였다.
 같은 날 인천 부평구 확진자와 접촉한 80대 B씨가 보은-2번으로 확진판정을 받고 치료에 들어갔으나 결국 사망해 모두가 안타까워했다.
 이후 3~4개월간 조용했으나 해를 넘기기 전인 12월 15일 보은-3번 확진자가 발생하며 해를 넘겼다.
 2021년 들어 보은군 확진자는 1월 12일부터 2월 25일까지 지속적으로 발생해 보은-20번 까지 이어졌으나 이후 4월 6일 현재까지는 추가 발생은 없다.
 하지만 274명의 확진자와의 접촉자가 격리에 들어가 247명이 격리 해제되고 27명이 격리 중에 있으며, 280명의 해외입국자중 270명이 능동감시가 해제되었고 10명만이 감시되고 있다.   전국이 코로나19 백신접종에 돌입한 이후 보은군에서도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3월 2일부터 백신접종을 시작해, 4월 6일 현재까지 65세 이상의 노인과 시설관계자, 대응요원 등 총986명에 대해 코로나19 예방백신 1차접종이 이루어졌다.
 코로나19 확산세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우려되는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