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타너스 해충 비상

방패벌레 피해 극심, 방제약 해도 효과 적어

1997-08-23     송진선
플라타너스가 방패벌레로 잎이 갈색으로 변했는가 하면 아예 떨어지는 등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플라타너스 가로수는 수한면에서 속리산 구간과 군청 진입로, 문화 예술회관 구간, 죽전 주유소 구간, 교육청 구간 등 일부 지역에 있는데 대부분 잎이 하얗게 변했거나 갈색을 띠고 또 심하게는 낙엽이 지는 등의 피해를 보이고 있다. 또 일부 학교의 교정에 있는 플라타너스의 경우도 아예 잎이 모두 떨어졌는가 하면 말라죽는 등 해충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에서는 지난 5월 플라타너스 가로수에 대해 첫 방제약을 살포한 이후 8월에만 4차례 방제를 하는 등 집중 방제를 실시하고 있으나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와 같이 방패벌레가 수차례의 방제약 살포에도 박별되지 않는 등 저항성이 점차 강해지고 있어 그 동안 가로수로 적합한 수종이었던 플라타너스가 병에 매우 약해 현재 군내 플라타너스 가로수의 수종 갱신을 고려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방패벌레는 2㎜의 크기에 날개가 방패모양을 하고 있는데 플타너스 외에도 철쭉종류의 수종에도 피해를 주고 있는데 잎 뒤에 서식하며 잎육을 갉아먹는 특성으로 방제에 어려움이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