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림리, 땅 기증한 선인께 감사제

2021-03-18     보은신문

보은읍 학림1·2리 주민들이 땀 흘려 가꾼 논과 밭을 마을에 기증하고 생을 달리한 어르신들에게 올리는 감사제를 지난 13일 학림1리 마을회관 옆 선덕불망비 앞에서 열었다. 이날 학림1리 이의백 이장과 학림2리 이윤복 이장 및 노인회장 등 마을대표 몇 사람만 모여 선덕불망비 앞에서 추도를 드리고 마을회관에서 제례를 올리는 등 이분들의 공덕을 기렸다. 이번 감사제는 자신들의 논과 밭 5000여㎡를 마을에 기증하고 세상을 달리한 남판득 옹과 송재우 옹을 기리기 위한 자리였다. 마을에서는 이분들을 기리기 위해 마을 입구에 선덕불망비 새우고 매년 음력 2월 1일에 감사제를 올리고 있다. 한편 기증한 땅은 마을회관 건립 시 부지 등으로 사용됐으며, 현재는 900여㎡ 만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