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비만 4.9% 수준

보건소 체지방 검사, 중학생은 45명

1997-07-26     송진선
군내 초등학생의 비만 정도는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조사되었다. 보건소가 지난 6월부터 7월15일까지 군내 11개 초등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어린이 체지방 검사결과 11개교 전체 학생 2403명 중 비만아는 11명으로 4.9%를 차지했다. 또 중학교는 희망학교 4개교의 체지방 검사 인원 83명중 45명이 비만 판정을 받았다. 이번 조사는 비만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함께 지방조직량을 정확히 파악해 성인병 예방 및 건강증진을 위해 육안상 과체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체지방검사를 실시한 것이다.

이중 초등학교의 경우 소재지 학교일 수록 비만아가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동광초등학교는 체지방 검사인원 102명 중 47명, 삼산초등학교는 74명 중 24명이 비만어린이로 나타났다. 반면 수한초교와 관기초교는 대상 학생에 대한 체지방 검사를 한 결과 비민아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검사 대학교별 비만 판정학생을 보면 세중 초등학교 9명, 보덕 4명, 탄부 3명, 산외 6명, 동광 47명, 수정 10명, 속리 1명, 삼산 24명, 송죽 4명, 판동 9명이다.

중학교는 원남중학교 2며으 속리 6명, 보덕 10명, 보은 27명인데 보은중학교와 보덕중학교는 검사대상학생의 50%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나 보건소에서는 비만 판정을 받은 학생들에 대해 비만아의 건강관리를 위해 비만관리 식생활과 편식교정에 대한 지도를 하고 영양교육 홍보했다. 이번 체지방 검사 결과 보건소에서는 체중감량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바꿔주고 개인 체형에 대해 알게 되어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여 내년에도 체지방 검사를 지속적으로 벌인다는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어린이 비만은 음식물을 너무 많이 섭취하거나 활동량부족 또는 그외 병적인 요소로 인해 체내 지방량이 비정상적으로 증가된 상태를 말하는데 성인비만으로 발전되어 고혈압, 지방간, 동맥경화, 관절염, 당뇨병 등 성인병에 걸리기 쉽다」며 「체중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비만도를 줄이고 식습관과 생활양식을 바로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