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류지 14개소 준설

우기 전 완료 계획

2001-06-16     송진선
가뭄으로 이미 바닥을 드러낸 소류지 14개소에 대한 준설 사업이 실시된다. 현재 군내 전체 소류지 중 대부분 바닥을 드러냈고 저수된 곳도 10%대로 소류지의 고갈이 계속되고 있다.

각 소류지마다 토사가 퇴적, 저수지를 조성했을 당시보다 저수량이 크게 떨어져 있는 상태로 가뭄시 물 공급에 지장을 초래하고 저수량 관리에도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국비 1억원과 군비 1억원을 포함, 2억원의 사업비를 배정받아 이미 바닥을 드러낸 소류지를 중심으로 총 5만㎥를 오는 20일까지 준설한다는 계획이다. 준설 대상 소류지는 △보은 금굴2리 분덕 소류지 △보은 장속 산지골 △보은 길상1리 웃골 △보은 월송2리 월고지 △수한 거현 거현 △수한 차정 차정 △내속 북암 북암 △탄부 상장2리 지덕이 △회북 건천 건천 △회북 신문 신문 △내북 대안 대안 △내북 용수 수척골 △산외 봉계 도적골 △산외 탁주 못골이다.

그러나 농업기반공사에서 관리하는 저수지 및 소류지에 대한 준설 사업비는 배정되지 않아 준설을 하지 못하게 됐다. 당초 농업 기반공사에서도 종곡, 세중, 갈평 등 저수지 3개소와 선지, 양지말, 달미, 터골 등 소류지 4개소에 대한 준설을 할 계획으로 5억원 가량 요구했으나 배정받지 못했던 것.

군 관계자는 장마가 시작되면 다시 소류지 등에 빗물 등이 저수되기 때문에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 우기 전에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