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된 속리산 방치 안된다
속리산관광협의회, 시설 개·보수를 위한 관광 지원자금 요구
1997-07-26 보은신문
이러한 실정으로 속리산의 천혜의 자연경관과 유구한 불교전통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충북권내 최대 관광지를 보유하고 있지만 관광여건의 능동적인 변화에 부응하지 못하고 70년대 초반의 시설이 오늘날까지 유지되고 있어 선진관광지로 변모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민간단체로 구성된 속리산 관광협의회(회장 김종보)는 관광 특구 지정에 따른 관광활성화를 위해서는 속리산지역의 낙후성을 타개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하는 건의서를 문화체육부를 비롯 관계기관에 발송했다.
이 건의서에 따르면 탐방객들의 욕구가 다양하게 변화하는 시점에 속리산 지역의 관광편의시설은 낙후돼 개·보수에 따른 자금지원과 관광특구 지정에 따른 관광활성화 방안등을 건의했다. 특히 속리산관광협의회 김종보 회장은 「각광받는 국립공원과 속리산 관광지의 관광비젼을 위해 탐방객들이 편히 쉬어갈 수 있도록 낙후시설에 대한 개·보수가 시급하다」며 「관광특구 지정후 정부의 지역 현실에 맞는 지원대책이 요구된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속리산지역은 천혜의 관광지로 관광입국을 위한 여건을 갖추고 있으나 지역여건의 열악성으로 속리산을 찾는 관광객수가 매년 10%씩 감소추세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