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북, 봉황문화생활관 개관

출향인들의 고향사랑으로 세워져

1997-07-19     보은신문
내북면 봉황리 주민들의 문화 및 여가선용공간으로 활용될 봉황문화생활관이 개관됐다. 16일 김종철군수를 비롯 군내 각급 기관단체장과 마을주민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황리 문화생활관 개관식을 가졌다. 지난 4월1일 기공식을 갖고 약 1백일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이번에 개관하게 된 봉황문화생활관은 총 44.8평 규모로 건강관리실, 교양실, 조리실, 할아버지방, 할머니방과 샤워실, 화장실 등을 갖추고 있다.

내부시설로는 주민들의 과중한 노업, 노동으로 인한 피로회복과 건강관리, 여가선용을 위해 각종 건강관리기구와 노래방기기, TV등을 갖춘 건강관리실과 각종 회의와 독서등으로 활용될 교양실에는 책장, 도서, 탁자, 의자 등이 갖춰져 있으며 마을민의 각종 단체행사시 공동급식 준비를 할 수 있는 조리실에는 씽크대와 냉장고, 가스렌지 등 각종 취사도구가 비치되어 있다.

또한 할머니방, 할아버지방에는 TV를 갖추고 있으며 운동후 샤워할 수 있도록 샤워시설과 노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수세식 화장실이 갖추어져 있어 농사일에 지친 농민들의 편안한 안식처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봉황리의 한 주민은 「이런 시설을 100년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잘 관리하고 활용하며 여가생활과 건강관리를 위한 문화생활의 전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봉황문화생활관은 군농촌지도소의 5천만원의 보조금 지원과 마을민 자부담 및 출향인 성금 2천만원등 총 사업비 7천여만원을 들여 건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