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처럼 쌓인 불법폐기물, 강력한 단속 필요

2021-01-21     고정선 시민기자
수한면

 지난 17일 수한면 성리입구 성리교인근에 양심을 버리는 불법폐기물이 방치되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무게는 얼마 안 되겠지만 부피는 많아 1톤 차 한 대는 충분히 될 만한 스티로폼판넬이 냇가 제방에 버려져 있다.
 이곳에 버려진 스티로폼판넬은 몇 일전 불어 닥친 바람에 서너 묶음이 냇가로 굴러들어가 나뒹굴고 있다.
 그 주변에는 덤프트럭인지, 중장비인지 모르는 크고 큰 폐타이어도 버려져있고, 잡다한 생활쓰레기가 함께 쌓여 있다.
 그 옆의 공터에는 이보다 더하다.
폐 콘크리트, 폐 아스콘, 주름관을 비롯한 수십톤 분량의 각종 공사현장 폐기물이 이곳에 방치되어있다.
임시적재 허가를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모르지만 허가를 받았다 하더라도 가림막을 둘러쳐서 눈에 띄지 않게 해야 하지만 이곳은 그런 노력의 흔적이 보이지 않았다.
 함께 지켜본 한 어른은 “쓰레기와 건축폐기물을 불법적으로 버리는 사람이 누군지 모르겠지만 양심 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며 “쌓인 쓰레기를 치우면 뭐하냐.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수북하게 쌓이는데”라고 말하며 혀끝을 끌끌 찼다. 쓰레기를 불법투기하거나 폐 건설자재를 방치하면 적지 않은 과태로가 부과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보은군에서는 신속히 이에 대한 현장조사를 통해 깨끗하게 처리하고 불법이 있다면 과태로 처리를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