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광초등 롤러부 명문 급부상

학부모·교직원 헌신지원 큰몫

1997-07-19     곽주희
동광초등학교(교장 김권수)가 올해 열린 전국초등학교 롤러스케이팅대회에서 2번이나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아 전국적인 명성으로 지역민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화제의 대상이 되고 있다. 동광초는 지난 8일 성남 롤러 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17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초등학교 롤러스케이팅대회에서 총 14명의 선수가 참가해 설재훈(5백m·6년) 어태성(5백m·4년) 이정윤군(1천m·4년)과 구자현(1천m, 3백m·4년) 김은영(5백m·4년) 전소연양(1천m, 3백m·6년)이 각각 1위로 골인, 서용택(5백m·2) 이정윤(3백m·4) 설재훈군(T3백m·6)과 이정애(5백m·4) 김은영양(1천m·4)이 각각 2위를 어태성군(1천m·4)과 구정금양(2백m·2)이 각각 3위를 마크해 종합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또 지난 4월 충북소년체전과 초등연맹이 분리된 후 처음 열린 문화체육부장관기 전국대회에서도 탁월한 실력으로 종합우승을 했으며, 5월 전국소년체전에서는 충북대표로 2명의 선수가 출전해 전소연양이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는 등 각종 대회를 휩쓸어 롤러스케이트 명문으로 우뚝 솟았다. 지난 90년 도지정 자율체육시범학교로 롤러스케이트부가 동광초에 창설되면서 지도교사도 없이 3~4명의 선수로 시작활성화되지 못하다가 94년 한봉오교사의 철저한 지도와 95년 8월 교내에 선수들의 체계적인 훈련연습을 위한 롤러연습장 건립, 또 교직원 및 학부모의 아낌 없는 성원과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현재 동광초 롤러스케이트부가 전국 최고의 명문이 됐다.

동광초 롤러스케이트부를 종합우승으로 이끈 한봉오 지도교사는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던 것은 교장선생님 이하 모든 선생님의 뒷받침과 70만원 상당의 인라인 롤러스케이트 장비를 구입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학부형님들의 공이 매우 컸다」면서 「오는 10월 열리는 교육감기 대회를 앞두고 여름방학동안 강훈을 실시해 반드시 우승을 차지해 성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