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문화재지킴이, 코로나로 활동중단

2020-12-24     김태혁 실버기자

 

사진은

보은군문화재지킴이(회장 심광홍)가 17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문화재주변 유지관리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보은군문화재지킴이 매달 둘째 주와, 넷째 주 화요일이면 보은군내 문화재로 등록된 삼년산성, 동헌, 선병국가옥 등 보은지역의 문화재 주변을 순회하며 정화 활동을 펼쳐왔다.
  넷째주 일요일이던 지난달 24일에도 보은군 문화재지킴이회원 20여명은 쌀쌀한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삼년산성일대를 깨끗이 청소하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동짓달의 짧은 해가 석양을 곱게 비쳐 줄 때까지 했었다 .
   그렇게 일해 깨끗해진 주변을 보고 가벼운 마음으로 2주후를 약속했지만 2주가 넘어가고 한 달이 가까워도 코로나 19가 점점 더 심해지자 문화재지킴이회원들의 모든 정화활동을 잠정 중단 한다고 공식 확인했다.
  코로나가 잠잠해지기를 기다리며 확인하지 않았던 것이 공식화한 것이다.
  박진수 사무국장은 “코로나19가 완화되어 활동을 펼칠 수 있을 때까지 활동을 중단한다.”며  “사회적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노력해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고 건강을 기원했다.
  불과 한 달 전인 지난달 10일까지만 해도 환경정화활동으로 훈민정음마당과 정이품송주변을 돌며 각종 쓰레기와 날아다니는 낙엽, 폐비닐 등을 깨끗이 수거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어서 빨리 코로나바이러스가 없어지길 간곡히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