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2021취미교실 신규접수 연기
2020-12-17 김태혁 실버기자
대한노인회(지회장 정희덕)가 14일, 코로나19바이러스 확진자 급증에 따라 2021년 취미교실 신규접수를 연기하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바이러스 환자가 1000여 명을 오르내리는 비상시국이 되어 건강이 열악한 노인들로 결성된 취미교실 수강생들의 건강과 생활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정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의 격상을 고민하며 대면자제를 요구하고 있다.
노인회관 취미교실 담당자들은 이 같은 사실을 알리기 위해 수시로 내려오는 상부지시를 취미교실 참여 노인들에게 바쁘게 연락했지만, 미처 연락을 받지 못한 노인들은 추운날씨에 노인회관까지 나왔다가 몸을 움추리며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노인회관 주차라인은 6개로 노인회관을 찾는 민원인들의 주차공간도 부족해 수강생들의 주차공간은 없는 상태다.
노인들은 “노인회관 주변이 장애인 회관, 주간보호센터, 노인장애인복지관, 어린이집 등 밀집해 있고 길 양쪽에 주차 차량이 꽉 차 있어 하상 주차장에다 주차하고 불편한 몸으로 제방길 계단을 올라와 신청하려했는데 이게 뭐냐”며 발길을 돌렸다.
노인들이 발걸음을 돌린 노인회관 앞 차가운 날씨 탓에 한산하다 못해 적막감이 가득하다.
정희덕 회장은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잠잠해져서 훌륭한 강사들과 취미교실 수강생들이 건강하게 활동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며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