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보건소, 암자조모임에 활력 심어
2020-12-17 김충남 실버기자
올해는 원치 않은 전염병인 코로나19바이러스로 인해 연초부터 생활에 제약을 받아 너무도 답답하게 1년을 보내고 있는 요즈음 보은군보건소로부터 11일 자조모임을 한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져 왔다.
자조모임은 보은군보건소에서 암 경력자들을 관리하는 모임으로 보은군내 암 경험자들에게 치유와 회복은 물론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지도 관리하기 위해 보은지역의 환우들을 모아 운동이나 생활 관리를 펼치고 있다.
코로나19바이러스가 발생하기 전에는 매주 수요일 오후면 보건소에 모여 여러 가지 프로그램(노래, 꽃꽂이, 생활 습관지도, 운동, 산책, 연극관람, 명상 치유 등 여러 가지지도를 받았으나 금년에는 그렇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그런 상황속에서 적막하게 살아가던 자조모임 회원들은 오랫 만에 만나 마스크를 콕 눌러쓴 채 멀리서 눈인사만 하고 건강관리교육을 받아야만했다.
그래도, 못보던 이들을 만나니 활력이 일었다. 교육이 끝나고는 암환자를 위한 푸짐한 식품 꾸러미를 선물 받았다.
꾸러미에는 검정콩, 울금, 토마도, 단호박, 파프리카, 브로콜리, 표고버섯, 귤, 키위 등 많은 선물이 담겨져 있었고 물품마다 영양효과와 자세한 정보가 설명서에 담겨있었다.
누구나 선물이 반갑지만, 금년에 이 선물은 정말 반갑고 고맙고 감사한 가장 소중한 선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