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노인장애인복지관 ‘본빵’ HACCP 인증 취득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관장 박미선)이 운영하는 ‘본빵’이 지난 11월 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의 최종 서류심사 및 현장심사를 마치고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을 취득했다.
‘HACCP’이란 최근 먹거리에 대한 안전문제가 강화되면서 식품의 원재료부터 생산과 제조, 가공, 조리 및 유통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에 이물질이 섞이거나 오염되는 등 모든 위해요소를 관리하는 식품안전관리체계를 말한다.
이번 ‘본빵’의 HACCP 인증 취득은 그동안 보은군과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이 식품의 원료.제조.유통과 최종 소비자가 섭취하기 전까지의 전 과정에서 식품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부단히 노력한 결과로 맺은 값진 결실이라 그 의미가 더욱 빛났다.
그간 ‘본빵’은 지난 2018년 8월 HACCP 인증 기준에 맞춘 작업장 준공을 시작으로 2020년 11월까지 2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식품제조가공업 및 통신판매업 허가.운영, 전 제품에 대한 영양성분검사 실시, 자가품질검사 및 위생관리 등을 통한 체계적인 생산·납품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군에 따르면 이번 HACCP 인증제품으로는 본빵에서 생산되는 빵류 20종과 과자류 1종이 해당되며 향후 보은군의 특산품을 접목시켜 현재보다 더 많은 인증제품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박미선 노인장애인복지관장은 “이번 HACCP 인증을 계기로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경쟁력을 높여 지역 내 장애인들에게 보다 많은 직업 체험과 일자리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본빵은 지역특산물인 ‘대추’를 활용해 만든 제과제빵으로 지역장애인들의 자립지원에 기여하고 있으며 현재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 1층 본빵 카페 및 속리산 말티재 꼬부랑길 카페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