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두리봉사회 소외계층에 김장 지원

2020-12-03     나기홍 기자
곰두리봉사회

 보은군곰두리봉사회(회장 김점회)가 김장김치를 담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곰두리봉사회 회원과 가족 50여명이 지난달 28~29일 2일간 적십자회관에서 이웃에게 전달할 김장김치를 담느라 분주했다.
 봉사회는 이날 500여 포기의 배추로 김장을 담아 장애우,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130여 가구의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19년째 이어지고 있는 김장 나누기 행사는 어렵게 조성한 회비와 회원들의 보탬으로 마련됐다.
 김점회 회장은 “회원 모두가 정성을 다해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김치를 담아 전달했다”며 “우리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김장을 담을 때면 문을 활짝 열어 장소를 제공해주는 적십자보은지구 협의회가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고 감사를 표했다.
 김장김치를 전달받은 한 노인은 “작년에도 받았는데 올해도 이렇게 맛있는 김장김치를 만들어줘 너무도 고맙다”며 “벌써 몇 년째인지 모른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보은군곰두리봉사회는 23년 전인 1997년 4월 곰두리차량봉사대로 출발해 군내 장애인의 행사시 인원 수송은 물론 집수리 봉사, 세탁봉사, 농가일손 돕기, 불우학생 돕기, 재해복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