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농업시설 안전한가

수리·축산시설 사전점검돼야

1997-06-28     보은신문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농업재해로 인한 농작물 및 각종 시설물에 대한 각별한 사전 안전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금년 여름철은 장마가 빠르고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비오는 날과 강수량이 다소 많으며 국지적인 호우가 예상되어 장마철을 대비한 농업시설 안전대책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보은군은 쌀생산대책 상황실과 병행하여 기상특보 발표시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유지를 위해 재해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장마시 예상되는 농작물, 비닐하우스등 농업용 시설에 대한 피해예방대책, 집중 관리대상 수리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실시 및 일반 관리대상 수리시설에 대하여는 관리책 임자를 지정하여 피해를 사전에 예방토록 하고 있다.

특히 축산시설에 대한 철저한 방역 및 사전 관리대책으로 붕괴 위험이 있는 축대보수 및 축사주변배수로를 정비하고 침수 예상지역인 인근 고지대에 간이가축 대피시설을 설치하여 장마철에 부족하기 쉬운 건초 및 담근먹이를 미리 준비토록 당부하고 있다.

또 대규모 사육시설에는 비상용 자가발전 설비를 마련하고 수방자재(가마니, 새끼줄, 말목)등을 비치하여 가축 및 축사소독, 방제장비를 확보토록 하고 있다. 기타 정부양곡창고 축사, 비닐하우스등 농업시설에 대하여는 구체적이고 종합적인 재해 예방대책 수립을 통해 피해예방에 철저를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