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방위군·의용경찰 참전 추념식 개최
2020-11-12 보은신문
6.25 전쟁 시기 조국 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국민방위군과 의용경찰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추념식이 지난 10일 보은읍 학림리에 위치한 국민방위군.의용경찰 전적기념탑에서 열렸다. 지난 2007년 건립된 이 기념탑에는 6.25 전쟁 당시 국민방위군과 의용경찰로서 조국을 수호한 보은군 청년 1064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이곳에서는 매년 11월 초 호국영령의 공헌을 기리기 위한 추념식이 개최되고 있다. 정상혁 군수는 추념사에서 “나라와 국민을 지키겠다는 믿음으로 젊음을 바친 국민방위군과 의용경찰의 숭고한 희생을 항상 기억할 것이며, 그 뜻이 후손들에게 계승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추념식은 산외면이장협의회(회장 유청열)가 주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기관단체장, 보훈단체 대표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여한 가운데 추념사, 헌화 및 분향, 추모헌시 낭독 순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