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농가, 무인방제기 절실
장소밀폐 농약뿌리다 흡입 일쑤
1997-06-28 송진선
시설 하우스 농민들에 따르면 무공해 작물 재배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하우스에서 작물을 재배할 때마다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하우스에서 작물을 재배할 때마다 수차례의 농약을 뿌리고 있다는 것. 농약을 뿌릴 때마다 방제복을 입고 마스크를 하고 긴 옷을 입는 등 최대한 신체가 농약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으나 하우스가 밀폐된 공간이기 때문에 마스크를 하더라도 농약을 흡입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와 같이 매번 농약을 할 때마다 흡입된 농약이 체내에 누적되어 하우스 농가들은 대부분 두통과 함께 구역질이 자주 일어나 음식물 섭취하는 데에도 불편이 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하우스 재배 경력이 오래된 농민일수록 이와 같은 증상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 농민들은 무인방제 소독기가 절실하다며 관계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군에서는 시설채소 재배 농가들의 어려움을 해소해주기 위해 도비지원 무인방제소득기 구비에 노력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시설채소 무인방제 시설사업은 도비 3억3천3백79만원, 군비 1억6천6백89만원, 자담 3억3천3백79만원 총 8억3천4백48만원으로 98농가가 참여해 고정식과 이동식 무인방제기를 구비한다는 계획을 수립 이미 충북도에 도비지원을 요구했다. 군 관계자는 장기간 하우스 생활로 하우스 병 등 신체적 장애 및 농약중독으로 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무인방제 소독기를 지원해줘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