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영인 우정의 한마당

보은농업발전 위한 다짐 모범경영인 표창 수여식

1997-06-14     송진선
농업의 최후의 보루인 농업경영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보은농업의 발전을 다짐하면서 화합을 다진 값진 행사가 개최되었다. 『도약하는 농업인 세계로 가는 보은농업』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보은 농업경영인 연합회(회장 이익규) 회원들은 지난 14일 보은농공고에서 각종 경기를 갖고 우정을 쌓았다. 이날 농업경영인 대회에는 어준선 국회의원을 비롯한 김종철 군수등 군내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해 대회개최를 축하해주었고 농업발전에 힘쓴 회원들을 격려해주었다.

또 지역농업 발전의 주역으로 거듭날 것 등을 내용으로 한 결의문을 채택했으며 회원 자녀 중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근면성실한 보은여중 2학년 김명진양에게 2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 면학을 독려하기도 했다. 그 동안 각종 영농으로 바쁜 시간을 보낸 농업경영인들은 이날 줄다리기를 비롯해 배구, 훌라후프 돌리기, 어린 자녀들의 세발자전거 타기 등 각종 경기를 벌이며 넘어지고 부딪히는 등 모처럼 웃음 꽃이 살아있는 대회를 가졌다.

특히 회원뿐만 아니라 부인회원 그리고 자녀들까지 전 가족이 경기에 참여하고 갖가지 음식을 나누는 가하면 읍면 단체장 및 농민 단체장이 참가한 화합의 달리기도 개최해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는 등 복지농촌 건설 주역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한편 이날 모범 농업경영인에 대해 표창이 수여되었는데 군수 상은 한상현씨(보은 노티), 이관희씨(내속 북암), 이설호씨(외속 봉비), 박해용씨(마로 변둔), 엄관로씨(탄부 하장), 송재관씨(삼승 탄금), 김기옥씨(수한 장선), 박범출씨(회남 조곡), 송철수씨(회북 고석), 정영이씨(내북 용수), 구권회씨(산외 봉계)가 각각 받았다.

또 우수 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된 황창주씨(탄부 매화)가 중앙 연합회장상을 이상일씨(삼승 둔덕)도 연합회장 상을 받았다. 이익규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의 농업을 스스로 지켜나가겠다는 다짐과 각오를 새롭게 갖자」며 「질서 있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우정과 애향정신을 발휘해 미래 지향적인 농업경영인상을 보여주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