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곡초, 고구마 수확으로 풍년의 기쁨 만끽

2020-10-08     나기홍 기자
종곡초

종곡초등학교(교장 김홍석)가 지난 9월 28일, 봄에 학교 텃밭에 심어 잘 자란 고구마수확으로 학생들에게 풍년의 기쁨을 만끽시켰다.
그동안 학생들은 봄에 밭을 일구어 고구마 순을 심고, 물을 주고 잡초를 뽑아 주며 고구마 키우기에 구슬땀을 흘려왔다.
학생들은 ‘땅속에 정말 고구마가 있을까?’ ‘얼마나 자랐을까?’ 궁금해 하며 호미로 땅을 팠다.
 땅속에 숨어있던 줄기에 큼지막한 고구마들이 주렁주렁 달려있는 모습을 보고 “야~~!!”하고 소리치며 마치 땅속의 보물을 발견한 듯 감탄사를 쏟아냈다.
학생들은 수확한 고구마를 학교에서 직접 삶아 맛있게 먹었고, 먹고난 국어 시간에는 고구마 농사를 지으며 느낀 점, 수확의 기쁨과 그 고구마의 맛 등을 일기나 동시로 써 보는 연계교육도 함께 펼쳐졌다.
이에 그치지 않고 고사리손으로 직접 캔 고구마를 학교 옆 경로당 어르신들께 가져다 드리며 “할머니 할아버지, 건강하세요.”라고 인사하자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만발했다.
김홍석 교장은 “학생들이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일 년 내내 땀 흘려 일하시는 농부와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느끼기에 충분했을 것이며,  작물을 심고 가꾸어 보면서 수확의 기쁨과 생명의 소중함을 안 것 같다”고 만족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