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철 벌쏘임·예초기사고 주의 필수

2020-09-10     보은신문

 보은소방서(서장 한종욱)가 9일, 추석을 앞두고 실시하는 벌초 작업 중 벌쏘임과 예초기 사용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사고유형별 구조건수 중 벌집제거 관련 출동사실이 최근 3년 평균 155,736건(2017년 154,436건, 2018년 144,288건, 2019년 168,483건)으로 구조 출동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추석을 앞둔 성묘 기간 동안 벌쏘임·예초기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예초기 사용 전 안전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8월에서 9월 사이에는 벌들의 활동이 매우 왕성한 시기로, 예초기로 땅속에 집을 짓고 있는 벌집을 건드려 벌에 쏘이는 사고가 빈번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벌초 작업을 할 때는 벌에 쏘이지 않도록 긴 팔 윗옷과 긴바지를 착용하고 향수와 화장품의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또 벌에 쏘였을 경우에는 가능하면 벌침을 카드로 긁어서 제거하고 만약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고 입술과 눈 주변이 붓거나 호흡이 곤란해지면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예초기 사용 시에는 장비점검을 철저히 하고 보호 장구를 꼭 착용해야 한다”며 “안전수칙 실천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추석명절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