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심리 상담은 전문가와
정신건강복지센터 심리지원 운영

2020-09-03     김인호 기자

충북도는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이 가라앉지 않거나 무기력함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감염확산에 따라 도민들의 불안과 스트레스가 늘어나면서 고립감, 소외감, 사회적 단절감 등 심리적 불편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도민들의 불안한 마음을 안정시키고 원활한 생활을 위해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및 14개 시군구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24시간(핫라인 1577-0199) 코로나19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심리지원 서비스를 실시한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 호소 및 심리 상담이 필요한 도민들에게 전화 8822건, 대면 1261건의 상담과 문자.리플릿 등 7만4961건의 정보제공이 이루어졌다.
확진자와 확진자 가족을 대상으로 국가트라우마센터 및 국립공주병원과 연계한 심리 상담을 진행하고 있고, 격리자와 일반인은 광역 및 보은군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충북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감염에 취약하고 정신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정신장애인을 돕기 위해 바질화분, 컬러링북 세트, 라벤더 아로마 캔들, 마스크 등으로 구성된 심리방역키트를 제공하고, 사회적 고립 및 소외감으로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사례관리 등 촘촘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도관계자는 감염병에 대한 불안감과 스트레스는 누구나 겪을 수 있지만, 고립감, 소외감, 사회적 단절감 등 심리적 불편이 반복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으므로 상담이 필요하신 분은 1577-0199로 문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