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순석 보은고 교장 정년퇴임
“학생들, 학보모님, 보은군민 모두가 감사하다”고 밝혀
보은고등학교 고순석 교장이 7월 31일자로 정년퇴임한다.
이에 앞선 지난 20일 홍영의 학부모위원장, 김기연 학부모회장 및 학년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조촐한 퇴임식을 가졌다.
고순석 교장은 “세월이 빠른 줄은 살아오면서 알았지만 이렇게 빠를 줄은 정말 몰랐다.”면서 “가르친 학생들이 곳곳에서 사회발전과 나라발전에 기여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평생을 교단에서 살아온데 대한 자부심을 느낀다”며 제자들과 학부모 모두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나의 인생 1막은 오늘로 막을 내리고, 이제 인생 2막을 시작해 활기 있고 보람차게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고 교장은 충남대와 충남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1984년에 보은고등학교에 부임했다. 36년 을 보은고에 근무해온 보은교육의 산증인이다.
교사로 출발해 인재육성에 매진해온 고순석 교장은 3년 6개월 전인 2017년 7월 1일자로 교장에 취임해 오늘에 이르렀다.
고 교장은 ‘머리엔 지혜를, 가슴엔 사랑을, 발로는 실천’이라는 모토를 토대로 ‘올바른 품성과 창의력을 겸비한 미래사회를 주도할 인재육성’이라는 비전을 제하고 실천했다.
교장으로 활동하며 면학분위기조성과 기초기본예절을 중시하는 조화로운 교육으로 미래사회를 주도할 인재육성 노력을 경주했다.
고 교장은 학생들에게는 꿈과 비전을 심어줘 다니고 싶은 학교로, 학부모에게는 신뢰와 만족을 바탕으로 자식들을 보내고 싶은 학교로, 교사에게는 보람과 긍지를 느끼는 학교로 조성하기 위해서도 최선을 다했다.
고순석 교장은 “보은고등학교를 전국의 명문사학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지만 아쉬운 것도 너무나 많다”면서 “보은고 발전을 위해 함께해주신 교직원 여러분과 보은군민 모두가 고마울 따름”이라며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