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교육사 25명 수료식 개최
“돈으로 살수 없는 것 할 수 있어 뿌듯”
2020-08-27 김인호 기자
보은군은 지난 20일 문해교육사 3급 양성과정을 마친 25명의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수료식을 가졌다.
문해교육사는 한글을 모르는 노인이나 초·중등학교 과정을 이수하지 못한 주민에게 한글교육과 사회생활 기초과정을 전문적으로 지도하는 교사를 말한다.
이번 과정은 보은군과 사단법인 한국문해교육협회 공동주관으로 3주간 8일(48시간)에 걸쳐 운영됐다. 문해교육사 양성과정은 문해교육수업 학습과정(안)작성, 문해교사 기초국어, 교육방법 등 실무 중심의 전문성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뒀다.
한 수강생은 “문해자들에게 세상의 문을 여는 첫 단추를 끼워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인생에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을 할 수 있게 되어 이 교육과정을 수료한 사람은 행복한 사람들”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문해교육사 양성과정을 통해 비문해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주민 경력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평생교육을 위해 다양하고 실용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적극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