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애씨 장한 어버이상 수상
보은중, 모범 가정 이끈 공로 인정
1997-05-24 송진선
남편은 선천적으로 수족 장애인으로 마땅한 직업조차 갖지 못해 가정형편이 매우 어려웠으나 심성이 곱고 생활력이 강한 이씨는 한번도 불만을 표시하지 않고 묵묵히 가장역할을 하고 또 맏며느리로서 연로한 시부모를 극진히 봉양해 모범적인 가정을 이끌고 있다. 원종군도 어려운 가정형편에 굴하지 않고 학업에 열중해 현재 전교 수석을 차지할 정도이고 예의도 바르고 솔선수범하는 생활자세를 지닌 모범 학생으로 알려져있다. 보은중학교에서는 이날 이와 같이 훌륭하게 가정을 이끌어 와 타의 귀감이 된 이정애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며 그 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