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인중학교“독서 골든벨”대회 열어
회인중학교(교장 최영순)가 지난 14일, 회인중 다목적실에서 ‘독서 골든벨대회’ 를 실시했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재학시간 중에 좋은 소설의 가치를 몸으로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개최됐다. 문제는 평소에 학생들이 즐겨 읽는 만화나 단순히 흥미만을 주는 소설이 아닌 중학교 수준에서는 좀 어려울 수도 있는 소설을 여러 번 읽으면 충분히 맞출 수 있는 것들로 채택했다. 이 행사를 위해 선정된 책은 인도 사람인 체탄 바갓의 ‘세 얼간이’로 이 책은 영화로도 제작되어 인도와 우리나라에서 엄청난 흥행을 거둔 작품이기도 하다.
학교에서는 학기 초에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 책을 배부해 충분히 읽어볼 수 있도록 했으며 영화 ‘세 얼간이’를 보여주는 등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당일 행사에는 전교생 17명이 참여해 ○, ×문제는 물론, 주관식과 객관식 문제를 혼용하여 출제했고, 전체적으로 TV 프로그램인 ‘도전 골든벨’에서처럼 문제를 풀어 최종 1인을 가리는 방법으로 진행되어 즐거움과 긴장감이 넘쳐났다. 이영준(3년) 학생회장은“‘세 얼간이’의 내용을 문제로 풀어야 해서 자세하게 읽을 수밖에 없었다”면서 “그래서 책을 두 번 세 번 읽었는데 미처 몰랐던 내용을 알게 됐고, 책을 읽으면서 더 큰 감동을 받은 것은 물론 이번 도전골든벨을 계기로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영순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좋은 책의 의미를 깨닫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독서의 소중함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