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농기 ‘홍산 마늘’ 지역특산품으로 육성

2020-07-30     보은신문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품종인 ‘홍산’은 수확량이 많고 수확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초세가 강하고 수량성이 높아 재배 상에 이점이 있어 농가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홍산’은  마늘 끝이 초록색을 띠는데 이는 ‘홍산’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유전특성으로 클로로필 성분이 많아 생기는 현상이며 항암작용, 당뇨완화, 조혈작용, 간기능 개선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뿐 아니라 마늘의 주요 기능성분 중 하나인 알리신(Allisin)이 다른 품종보다 45% 이상 많아 면역력 향상과 함께 강력한 항균효과를 나타내며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효능이 있어 최근 코로나19 예방에 좋은 슈퍼푸드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저장성이 우수하고 바이러스 감염이 적은 장점이 있으며 기존 난지형 마늘에 비해 매운맛이 약하고 당도가 높아 식미가 뛰어나며 구우면 맛이 더 좋다. 보은농업기술센터 김대현 소득작물팀장은 “2018년부터 마늘국내육성품종보급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마로면 왕래원작목반에 홍산을 보급해 왔는데 이제 그 결실을 보고 있다”며 “국산품종 마늘 면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현실이지만 한지형과 난지형 마늘의 단점을 모두 보완 할 수 있는 ‘홍산’ 마늘을 지역 특산품으로 육성해 농가 소득 증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