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거취대 무용지물

농협 옆, 우회도로 소공원 방치

1997-05-17     송진선
자전거 타기 붐 조성을 위해 설치된 자전거 거취대가 쓸모없는 시설로 전락 방치되어 있어 이를 활용하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군에서는 지난 92년 보은읍내 교통혼잡을 막고 원활한 소통을 위해 범 군민적으로 자전거 타기 운동을 전개하면서 읍내 주요거리 7개소에 자전거 거취대까지 만들어 놓았었다.

그러나 자전거 거취대는 보은읍 삼산리 보은농협 중앙분소 옆, 농협 군지부 광장 옆, 그리고 우회도로 소공원에만 설치되어 있다. 더욱이 농협 군지부 광장 옆과 우회도로 소공원의 자전거 거취대는 주민들이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어 불필요한 시설물로 오히려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을 정도다. 또 우회도로 소공원에 설치되어 있던 거취대는 이평교 가설공사로 인해 공사현행에 나뒹굴고 있는 등 전혀 제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고 보은농협 중앙분소 옆에 설치된 거취대만 주민들이 다소 이용하고 있을 뿐이다.

따라서 현재 이용도가 전혀 없는 농협 군지부와 소공원에 있는 자전거 거취대는 도서관이나 노인회관, 그리고 게이트볼 장 등 자건거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은 곳 등에 설치 거취대의 이용도를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