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축하공연

『국악의 향연』관광객들에게 볼거리 제공

1997-05-17     보은신문
지난 14일 속리산법주사(주지 손혜광)에서는 불기 2541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법요식에 이어 전통문화 계승을 위한 『국악의 향연』이 경내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국악의 대중화와 우리문화의 전통을 계승발전을 위해 마련된 이번 공연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법주사를 찾은 관광객 1천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국악을 선보여 새로운 부처님오신날의 참뜻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다.

이날 공연은 음악과 춤, 창, 가요등 다양한 장르로 꾸며진 한마당 국악잔치로 비가 오는 날씨속에도 불구하고 펼쳐져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특히 청주시립국악단의 영산회상 세령산등의 수준 높은 국악공연이 진행될 때마다 박수갈채가 터지고 국악대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씨알누리』의 사물놀이 공연은 공연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또 청주대학교 무용과 출신으로 구성된 청무회는 국악에 맞춰 태평무와 살풀이, 바라춤, 법고춤등을 공연했으며 김택중씨의 국악가요도 선보였다. 또한 명창 권재은씨의 심청가, 춘향전등 수준높은 음율의 판소리가 경내에 울려퍼져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실감하는 자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