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초, <행복한 보은씨> 뮤지컬 오디션 인기

2020-07-16     나기홍 기자
속리초

 속리초등학교(교장 권형자)학생들이 14일 창작뮤지컬 '행복한 보은씨'의 오
디션을 펼쳤다.
이에 앞서 학생들은 자신들의 이야기 또는 부모님들의 이야기를 담은 대본 작
성을 이미 마쳤으며, 뮤지컬 연습과공연을 위한 삽입 음악, 무대 소품 등도 모
두 손수 만들어갈 계획이어서 그 어느 때 보다 열정이 뜨겁다.
학교에서는 전교생이 참여하는 배역 오디션은 학생의 생각과 자율성 강화를
위한 것으로  뮤지컬 배역 중 자신이 하고 싶은 역할을 미리 정하고, 그에 맞
는 연기와 노래 및 개인기를 준비해 성공적 발표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로 뮤지컬 특성화 교육 3년 차를 맞이한 속리초는 첫 해인 2018년에는 뮤
지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기존 뮤지컬을 각색한 '라이온킹'과 '브레멘 음
악대' 공연을 펼쳤다. 2년 차인 지난해 부터는 시나리오 수업을 진행해 보은의 특색을 살릴 수 있도록 보은 특산물 대추와 정이품송, 속리산 세조길 등 학생들이 직접 공부하고 조사한 자료를 근거로 작품을 구상하여 창작뮤지컬 ‘소확행’을 만들어 공연했다. 올해는 꿈에 대한 아이들의 다양한 생각과 그 꿈을 찾아가고 이루어가는 과정을 담은 <행복한 보은씨>라는 작품을 준비하고 있으며, 공연은 11월 10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펼칠 계획이다.
권형자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써 내려간 대본과 자신들이 만들어낸 캐릭터들이다 보니 작품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며, “올해에는 더욱 열심히 노력해아이들의 의견이 작품과 공연에 더 많이 표출되어 관객들이 감동하도록 춘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