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여름 폭염피해 사전대비 해야

2020-06-18     김인호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은 올 여름철 폭염이 예상된다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고온기 인삼 피해가 우려된다며 고온 인삼밭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인삼 고온피해는 고온 건조한 날씨에 30℃이상의 기온이 7일 이상 지속되거나 32~33℃ 폭염이 2~3일 지속될 경우 발생한다. 피해를 받으면 잎 가장자리 전체가 서서히 타 들어가게 된다. 심한 경우에는 잎이 떨어지면서 생장이 멈춘다.
고온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통풍이 원활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개량 울타리를 설치하고 50~60cm 높이로 개폐를 유도해야 한다. 또한, 적정 고랑 폭(90cm)을 유지하고 표준간격(15~20칸)마다 중간 통로를 설치해 해가림 내 온도 상승을 억제하는 것도 필요하다.
건조한 토양에서는 2~3일 간격으로 1칸(90*180cm)당 2시간씩, 1시간에 약 2L정도로 서서히 물을 주고 고온장해가 우려되는 재배지에서는 한 칸 당 4~8L의 물을 주지만 잎이 누렇게 변하게 될 경우 한 칸 당 8~10L의 물을 준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여름철 고온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사전에 차광 시설 등을 보강해주고, 고온이 지속될 때 인삼밭에 물주기를 실시하여 고온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