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농산물 꾸러미 공급 완료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은 5월 11일 증평군과 진천군이 고3 학생부터 농산물 꾸러미 공급을 시작해 6월 5일 보은군을 마지막으로 도내 11개 시군의 18만여명 학생 가정에 농산물 꾸러미 공급을 완료했다고 8일 알렸다.
학생 가정 농산물 꾸러미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개학연기로 학교급식이 중단된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학생 및 유치원생의 건강증진 및 판로가 막힌 급식 농산물 소비확대를 위해 무상급식비를 활용했다. 초·중·고·특수학교 학생은 5만원 상당, 유치원생은 3만원 상당으로 구성된 지역 생산 농산물 꾸러미를 가정으로 배송하는 사업으로 도내 지역 생산농산물 중 60%정도가 친환경농산물로 구성됐다.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은 안전한 농산물 공급을 위하여 도내 11개시군, 교육지원청,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과 함께 점검반을 편성하여 꾸러미 품질 및 위생 점검을 지속해서 추진했다. 또한, 농산물 꾸러미 관련 민원 발생에 대비하여 지원센터를 운영해 꾸러미 품질 관련 등 민원 발생에도 신속 대응했다.
한편, 일부 시군에서 농산물 품질에 대한 민원이 있었지만 “평소 편식을 하던 아이가 본인 이름으로 온 농산물 꾸러미를 받고 채소를 먹기 시작하였다.”, “가정에서 자녀를 사랑하는 만큼 지자체와 학교에서도 학생을 사랑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감동의 선물이었다.” 등 학부모들의 긍정적 평가도 있었다고.
또한 도내 친환경 및 지역 농산물 생산 농가, 급식업체들은 “이번 학생 가정 농산물 꾸러미사업으로 지역 생산 우수한 농산물을 알리게 되고, 학교급식 중단으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충북도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