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에 뱀장어 치어 방류

1만9700마리(10~12㎝) 방류

2020-06-04     김인호 기자

충북도내수면산업연구소는 지난 5월 27일 내수면 수산자원 조성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뱀장어 치어 1만9700마리를 대청호(보은,옥천,청주)에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치어는 태평양 심해에서 부화해 민물로 올라오는 실뱀장어(5㎝)를 포획한 것을 구입해 34일간 사육한 것이다. 10~12㎝정도로 성장시켜 국립수산과학원의 유전자 및 질병검사를 마친 건강한 치어다. 뱀장어는 맛과 영양이 뛰어나 내수면의 대표적인 고소득 어종으로 자연산은 kg당 10만원을 호가한다.
해양수산부 통계자료에 의하면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충북 어획량은 30톤(31억원)으로 전국 생산량(116톤)의 26%를 차지하여 전국에서 가장 많은 어획량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방류된 치어는 3~5년 후면 500g 이상으로 성장해 60% 정도 생존한다면 6000kg 정도의 자연산 뱀장어가 생산되어 어업인 소득은 6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소 관계자는 “내수면 어족자원 조성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뱀장어 치어방류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