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공무원, 지역경제 살리기에 앞장

연가보상비 ‘선불카드’로 지급

2020-05-28     김인호 기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 사태의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보은군의 과감한 행보가 눈길을 끈다. 보은군은 올해 연가보상비를 현금 대신 지역 내에서만 쓸 수 있는 선불카드(농협기프트카드)로 지급하기로 했다. 지역 상권 살리기를 위한 이번 결정은 보은군수가 제안하고 공무원노조가 적극 동참하기로 함으로써 성사됐다고 군은 25일 밝혔다.
군 관계자는 “군의 이번 결정으로 올 상반기 중 약 2억6500만원의 자금이 지역 내에 추가적으로 유입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여기에 보은군 직원의 지역상품권 구매까지 고려하면 약 5억1300만원에 달하는 자금이 지역 내 유입되는 효과를 보게 된다고 말을 했다.
보은군 직원들은 이에 앞서 지난 4월부터 3개월 간 급여의 일부를 지역상품권으로 지급받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참여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