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북 중앙2리 마을자랑비 제막
마을자랑비 세워 애향심 고취
1997-04-26 송진선
총 91가구에 2백74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회인고을 중심마을인 중앙2리는 해방전후기 한국 문단의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오장환씨가 태어난 곳으로 알려져 있어 유명성을 더해주고 있다. 나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올리던 사직단(社稷壇) 아래 위치해 사잣골 또는 사직동 그리고 지금의 사동(社洞)이라 불리고 있다.
중앙2리에는 무성한 숲속 아래 땀을 씻겨주던 맑은 바람을 노래한 북수청풍(北수靑風), 사직단에 울창하게 어우러진 소나무 숲을 노래한 사직취송(社稷翠松)은 회인 팔경에 속해 아름다운 경관을 이뤄 마을의 자랑으로 전해오고 있다. 또 회인 고을 배움의 요람인 회인 중학교가 위치해 있는 등 주민 모두가 형제애로 뭉쳐 마을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너나 없이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