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년산성에 연분홍이 만발

2020-05-07     보은신문

사적 235호이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잠정 등록된 삼년산성에 막바지 봄꽃으로 불리는 연분홍 꽃이 15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고성과 어우러져 운치를 자아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산성 마니아들이 세 손가락 안에 꼽는다는 명불허전의 산성 답사처로도 지목된 삼년산성은 넓이 8~10m, 높이 13~20m 규모로 정육각형 벽돌을 깎아 쌓았다. 산 정상을 오르기에도 부담이 없다. 산성의 총 길이는 2.6km로 둘러보는데 한 시간이면 족하다.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6월 걷기 여행길 대상지에 선정되기도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 잠시 시간을 내 가볼만한 곳이다. 사진은 입하를 하루 앞둔 지난 5월 1일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