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공급사업 추진

5월말까지 학생가정에 택배 또는 배송 등으로 전달 초·중·고. 5만원, 유치원 3만원 상당의 꾸러미 구성

2020-05-07     김인호 기자
충북도가

지금 우리는 초국가적 재난인 코로나19 사태로 지역사회 감염 우려는 물론 민생경제가 크게 위축되며 사상 초유의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로 학교 개학은 연기되어 왔고 온라인 개학으로 학교급식이 중단되면서 학생 가정에 경제적 부담이 됨과 동시에 학교급식 관련 업체 및 생산농가들에게는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북도와 도의회, 도교육청 및 도내 11개 지자체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농가와 공급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학생 가정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공급 사업을 추진한다.
12일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도내 유치원, 초중고, 특수학생 등 18만 7,048명에게 지역에서 생산 된 친환경 농산물을 시군 상황에 따라 학생 가정에 순차적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90억 2000만원으로 코로나19로 급식중단에 따른 무상급식비 재원을 활용하게 되며, 초중고 및 특수학생은 5만원, 유치원은 3만원 상당의 꾸러미로 구성해 제공할 계획이다. 꾸러미 공급 방법, 공급업체, 품목구성 및 배송 방법 등은 시군별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에서 협의하여 결정하게 된다.
꾸러미는 공급가능한 친환경 농산물(야채류, 과일류 등)로 우선 구성하고 부족한 경우에는 도내 지역 일반 농산물, 타 시도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꾸러미 제공기간은 5월말까지이며, 학생 가정에 택배 또는 직접 배송, 온라인 쿠폰 배송 등으로 시군 상황에 따라 그 전달 방법이 결정된다.
충북도와 도교육청 및 도내 11개 시군은 안전하고 건강한 친환경농산물을 가정에 공급하고 꾸러미가 잘 못 배송되거나, 품질 등 문제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꾸러미 지원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