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공급사업 추진
5월말까지 학생가정에 택배 또는 배송 등으로 전달 초·중·고. 5만원, 유치원 3만원 상당의 꾸러미 구성
지금 우리는 초국가적 재난인 코로나19 사태로 지역사회 감염 우려는 물론 민생경제가 크게 위축되며 사상 초유의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로 학교 개학은 연기되어 왔고 온라인 개학으로 학교급식이 중단되면서 학생 가정에 경제적 부담이 됨과 동시에 학교급식 관련 업체 및 생산농가들에게는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북도와 도의회, 도교육청 및 도내 11개 지자체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농가와 공급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학생 가정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공급 사업을 추진한다.
12일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도내 유치원, 초중고, 특수학생 등 18만 7,048명에게 지역에서 생산 된 친환경 농산물을 시군 상황에 따라 학생 가정에 순차적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90억 2000만원으로 코로나19로 급식중단에 따른 무상급식비 재원을 활용하게 되며, 초중고 및 특수학생은 5만원, 유치원은 3만원 상당의 꾸러미로 구성해 제공할 계획이다. 꾸러미 공급 방법, 공급업체, 품목구성 및 배송 방법 등은 시군별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에서 협의하여 결정하게 된다.
꾸러미는 공급가능한 친환경 농산물(야채류, 과일류 등)로 우선 구성하고 부족한 경우에는 도내 지역 일반 농산물, 타 시도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꾸러미 제공기간은 5월말까지이며, 학생 가정에 택배 또는 직접 배송, 온라인 쿠폰 배송 등으로 시군 상황에 따라 그 전달 방법이 결정된다.
충북도와 도교육청 및 도내 11개 시군은 안전하고 건강한 친환경농산물을 가정에 공급하고 꾸러미가 잘 못 배송되거나, 품질 등 문제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꾸러미 지원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