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적 일손봉사 본격 확대 추진

일할 능력 있으면 누구나 참여 가능 일손 필요한 농가·기업 신청하면 도움

2020-04-09     김인호 기자

충북도와 보은군은 코로나19가 점차 장기화됨에 따라 농번기를 앞두고 있는 지역농가의 일손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생산적 일손봉사를 본격적으로 확대 추진한다.
이는 우리나라를 찾는 단순노무자, 계절별 외국인근로자가 코로나19여파로 그 입국이 불확실해지면서 공급인력이 줄어들자 인력을 구하지 못하는 농가들이 행여 파종, 적과 시기 등을 놓쳐 한해 농사를 망칠까 하는 큰 시름에 기인한 조처라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충북도에서는 올해 14만명으로 계획했던 생산적 일손봉사 참여인원을 17만명으로 늘리고, 약 6억 원이 증액된 40억원의 예산을 이번 코로나 추경에 긴급 반영했다. 또 일 8시간 근무하며, 전문적으로 일손을 제공하는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 또한 당초 66명에서 100명으로 증원하고, 약 7억원이 증액된 22억 원의 예산을 긴급 편성해 농번기를 대비한 인력을 확보했다.
도는 이와 함께 올해 기업 인력지원 비중을 늘려 코로나19로 인한 인원감축 및 일시휴업중인 중소기업들의 빠른 정상화를 도울 방침이다.
도관계자는 “4월부터 생산적 일손봉사를 대대적으로 확대 시행하고자 하니, 코로나19로 인해 인력부족을 겪는 농가·기업들은 이를 적극 활용해 어려움을 이겨내시길 바란다”며 “우리농가, 우리기업, 내손으로 되살리자”라는 마음으로 많은 도민들의 봉사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생산적 일손봉사는 일할능력이 있는 만 75세 이하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거나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은 보은군청 경제전략과(540-3538)나 보은군자원봉사센터(544-3409)에 신청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