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의 명복을 비는 마음으로....
원불교 보은교당 수의 무료 전달
2001-06-09 보은신문
원불교 보은 교당은 사회복지법인 원불교 삼동회와 청주 원불교 효도의 집의 협조를 받아 남성용 수의 3벌과 여성용 수의 9벌 총 12벌등 600여만원어치를 마련, 인원우 거주 노인과 저소득 노인에게 무료로 나누어주었다.
정은광 교무는 “윤년 윤달에 수의를 마련하면 수명을 더 할 수 있고, 자손들에게도 복을 준다는 유래에 따라 지역의 어려운 노인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자 수의를 전달하게 되었다”며 “수의를 전달받은 노인분들이 명복을 받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일에 적극 동참하여 주위 사람들에게 경로효친의 정신과 아울러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주민은 “수의를 마련하는 것을 석연찮게 생각하는 일부 주민들도 있으나, 작은 것을 먼저 생각하는 원불교 관계자에게 감사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