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도 농민들은 구슬땀

2020-03-05     나기홍 기자

 

 본격적인 봄기운이 감도는 가운데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농가들의 일손은 바쁘기만 하다.
 인삼재배농가는 인삼밭에 지주목을 세우고 차광망 설치로 분주하기 때문이다.
사과와 배, 대추, 포도 등 과수재배농가는 전지 전정 작업을 하고 있으며, 한우사육농가 역시 미처 실어들이지 못한 볏짚 원형 곤포 사일리지를 실어 나르고 있다.
 산외면 유청열씨는 지난 29일 사과밭 전지작업을 하며 “4500여평의 사과와 700여평의 대추재배를 하고 있는데 인건비가 너무도 비싸 겨울 내내 전지작업을 해왔다”면서 “사과전지작업 인건비는 하루 20만원으로 인건비 지출을 줄이려면 직접 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나가서도 안 되겠지만 그것 때문에 못나가는 것이 아니고 농사일이 바빠서 나갈 시간이 없다”고 분주히 움직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