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학교 수료식 및 발표회

6개 강좌 83명 수료, 향토문화 창달 기여

2002-12-07     곽주희
지역 주민들의 문화복지 향상과 정서함양은 물론 취미활동을 통한 창작활동, 향토문화 창달을 위한 문화원 문화학교 수료식 및 발표회가 지난 3일 문화원 지하 다목적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기 군수와 김연정 군의회의장, 박재완 문화원장 등 각 기관단체장과 수강생 및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서예 수강생 작품 19점과 한국화 수강생 13점 등 32점이 전시됐으며, 다도, 바이올린, 풍물 수강생들은 그동안 배운 기량과 솜씨를 선보여 관객들의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2002년 문화학교는 총 6개 강좌(서예, 한국화, 풍물, 바이올린, 다도, 고전무용)에 83명이 수료했으며,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문화원 지하 다목적실에서 서예 및 한국화 작품 전시회도 개최했다.

문화원 문화학교 서예교실(지도 김선기)은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월·목요일에 실시, 서예 기초이론과 기초필법, 원필에 대한 실기지도를 통해 17명이 수료했으며, 한국화 교실(지도 정은광)은 문인화 기초, 동양화 실경산수 기초, 화론 등을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동안 배워 10명이 수료했다.

또한 풍물교실(지도 임용근)은 중급반으로 설장구 및 짝새가락 등을 6월부터 11월까지 5개월간 연마해 15명이 수료했으며, 고전무용(문재희)은 기본스텝, 살풀이, 승무 등을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주부 15명이 3개월간 배웠다. 다도교실(지도 송원자)은 차(茶)의 정신, 차 다루기 실습, 전통예절, 통과의례 등을 4월부터 7월까지 실시, 주부 10명이 수료했으며, 바이올린 교실(지도 한창훈)은 군내 초·중·고교생16명이 4월부터 11월까지 바이올린 교재(스즈끼) 강의 및 실기지도, 합주 등을 배웠다.

문화원 관계자는 “문화학교가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생활의 리듬 및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문화공간으로 정착되어 가고 있다”며 “지역을 문화적 토양으로 가꾸는 밑거름 역할을 하고 있는 문화학교를 지속적으로 운영, 지역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