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유림, 2020 庚子年 총회개최

2020-02-13     나기홍 기자
보은의

 보은향교(전교 안재동) 유림들이 지난 8일 오전 11시, 한얼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2020년도 정기 유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보은향교 임원을 비롯해 유도회 보은지부 임원, 관내 유림 지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구연견 총무장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총회는 개회선언, 국민의례, 문묘향배, 윤리선언문 낭독, 전교인사, 내빈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안재동 전교는 인사를 통해 “지난해에도 인의예지를 근간으로 한 윤리실천에 앞장서온 유림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경자년(2020)에도 보은의 유도회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상혁 군수 축하를 통해 “인의예지를 실천하며 보존 전파에 앞장서온 유림여러분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면서 “인의예지를 바탕으로 한 유교는 공산주의 체제의 초기 중국에서 짓밟혔지만 현재는 그 숭고한 가치를 인정하고 있는 만큼 더욱 발전시켜 보은발전의 기초가 되어 달라”며 보은유림들의 발전을 기원했다.
 보은유도회에서는 지난 2019년 춘·추석전대제, 읍·면순회 유도회원 교육, 도덕성 회복운동 교육, 도의선양 대회, 충효교실 운영, 기로연 행사, 보은향교유지관리사업 등을 통해 온고지신의 정신과 민족주체성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보은향교는 조선 세종대왕기인 1428년~1450년 까지 22년에 거쳐 건립해 창건되었으며, 1907년 9월 대성전이 손실되어 1917년 대성전 수리 및 명륜당을 증수한데 이어, 1980년에는 충청북도유형문화제 95호에 지정됐다.
이후, 1983년에는 대성전을 해체 복원하였으며, 1991년에는 명륜당 벽을 해체 복원하였고, 1996년에는 홍살문을 재건한데 이어 지난해인 2019년에는 대성전을 해체해 복원했다.
현재, 보은군에는 75명의 보은향교 및 유도회보은지부임원과 유도회 읍·면지회 326명의 회원 10명의 청년유도회원, 7명의 여성유도회원이 유도를 배우고 실천하고 있다.